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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고함량이면 좋을까?”…비타민 B 제품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은 4가지

최근 약국에선 피로회복을 위해 비타민 b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고함량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성분표를 유심히 보면 제품마다 함유된 성분과 각 성분의 함량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함유된 성분이 가장 많고,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될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무조건 고함량을 먹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김지영 약사가 고함량 비타민 b군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은 4가지 사항을 소개했다.

고함량 비타민b 제품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은 4가지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1. 활성형 비타민 b1 함유 여부김지영 약사는 “비타민 b 제품을 고를 때 비타민 b1이 활성형으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용성인 비타민 b는 복용 후 빠른 시간 내에 배설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내에 오래 머물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이 바로 활성비타민이다. 비타민 b군 중에서 피로회복 효과가 가장 뛰어난 b1은 활성 형태가 여러 가지인데, 연구 논문에 따르면 활성형 유무에 따라 생체이용률이 8배 이상 차이가 난다. 티아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1의 유도체에는 푸르설티아민 계열과 벤포티아민 계열이 있다. 푸르설티아민은 뇌혈관 세포벽을 잘 통과하여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간혹 마늘 냄새가 올라오는 위장장애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속쓰림, 복통 등 위장장애가 나타난다면 벤포티아민 성분으로 나온 제제로 변경해볼 것을 권한다. 벤포티아민은 뇌혈관 세포벽을 통과하지는 않지만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2. 부작용 우려 있는 b3 & b6 함량제품 성분표를 볼 때 유심히 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b3와 b6의 함량이다. 비타민 b는 수용성이므로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 쓰인 후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어 부작용 우려가 적은 편이지만, 그 중 비타민 b3와 b6는 장기간 고용량 섭취할 경우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b3는 과잉 섭취할 경우 홍조, 화끈거림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나이아신의 경우 상한섭취량이 일일 35mg이지만, 니코틴산아미드의 경우 1,000mg이다. 즉, 비타민 b3가 니코틴산아미드 형태로 포함될 경우 동일 용량을 복용했을 때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비타민 b6를 장기간 50~200mg의 고함량으로 섭취할 경우 운동실조와 감각 신경병증을 포함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비가역적 신경손상이 보고된 적도 있다. 한국영양학회는 비타민 b6의 하루 상한섭취량을 100mg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연구결과를 고려해보면 b6 하루 섭취량을 50mg으로 제한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민 b 복합제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3. 비타민 b군 8종 함유 여부제품에 필수 비타민 b 8종이 모두 함유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 b군 8종은 서로 흡수가 잘 되도록 체내에서 유기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로 육체피로 개선뿐만 아니라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콜린과 이노시톨이 함께 들어가면 더욱 좋다. 콜린과 이노시톨 등은 뇌 활성을 조절하는 성분이다. 이와 더불어 이노시톨은 인슐린 민감성 개선 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영 약사는 “피로는 육체와 정신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정신 피로도 함께 챙겨주면 효과가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4. 항산화제 첨가 여부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우리 몸은 노폐물인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에너지를 잘 만들도록 돕는 비타민 b군을 섭취할 때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 e, 비타민 c,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 성분을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질환 약을 먹는 중장년층이나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의 경우 항산화제가 첨가돼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을 권한다. 고함량 비타민 b군 제품을 복용했을 때 위장장애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제품 가운데 산화마그네슘이 추가되어 있는 제제를 권한다. 산화마그네슘은 약알칼리성을 나타내 강한 산성인 위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