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키가 어느 정도 자랄 수 있을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뼈 나이를 평가하게 됩니다. 이 골연령(뼈 나이)을 측정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X-Ray를 이용하는 검사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뼈 나이는 왼손 X-Ray로 평가
뼈 나이를 평가하는 검사로 왼손의 X선 촬영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손과 손목을 찍는 이유는?
무릎관절, 발, 골반의 발달과 큰 차이가 없으며 촬영을 하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손목뼈는 골화 순서가 일정하고, 발달하는 단계에 있어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질병 또는 영양상태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이의 전반적인 골격 발달 상황을 비교하기 쉽습니다.
X-Ray촬영방법
왼쪽 손바닥이 엑스레이 카세트에 닿도록 놓은 후 손목과 가운데 손가락이 일직선이 되도록 똑바르게 놓습니다.
손가락들을 벌려 서로 닿지 않게 하고 엄지 손가락은 검지와 30도를 유지하여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회전이 되도록 합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면 붕대나 테이프로 고정한 후 촬영을 하게 됩니다.)
뼈 나이 판단 기준
1그로일리히-파일(Greulich-Pyle) 방법
각 연월령을 대표하는 X선 사진과 비교하여, 골 성숙도가 가장 근접한 표준 연령을 찾아 골연령으로 읽어 판단하게 됩니다.
2태너-화이트하우스(Tanner-Whitehouse) 방법
1972년 태너-화이트하우스에 의해서 계발된 방법으로 손목 7개의 수근골, 11개의 수지골, 요골과 척골의 원위부의 총 20개의 뼈를 각 모양과 밀도를 분석하여 A부터 H 또는 I까지, 8단계 또는 9단계로 나누어 분석합니다.
그 외 요인을 찾기 위한 혈액검사와 호르몬 검사 시행
뼈나이 측정 외에도 다른 원인에 의해 키 성장이 방해를 받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혈액 검사로 빈혈, 간 기능 등 영양대사를 검사하게 됩니다. 또, 또래에 비해 키가 너무 작으면 성장호르몬 결핍을 알려주는 '인슐린양 성장인자(IGF-1)' 농도와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 등도 체크합니다.
성장판 검사는 언제 필요할까?
여자 아이는 5세, 남자 아이는 7세 때 한번쯤 시기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지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다음에 해당한다면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